◇황해남도 신천군 석당협동농장에서 농작물이 장마철 비바람에의한 피해를 받지 않게 피해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있다./연합자료사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7일 황해남·북도와 강원도 지역에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중앙방송은 “내일(28일)까지 황해남·북도, 강원도의 남부 지방에서 50∼100㎜, 부분적으로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방송은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많은 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겠다”고 덧붙였다.

북한에는 앞서 14∼15일에도 집중호우로 평안남도, 황해북도, 강원도 일대에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은 이 비로 3천여 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다는 소식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연맹 평양사무소 책임자인 존 베일은 지난 25일 AP통신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최소 121명이 숨지고 12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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