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백남순 외무상이 27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를 방문,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다고 말레이시아 외교부가 26일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백 외무상의 주된 방문 목적은 ARF 참석이며 사예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최근 정세에 관해 설명할 것”이라고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덧붙였다.

사예드 하미드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쿠알라룸푸르에서 북핵 6자회담에 참석토록 백 외무상을 초청했으나 백 외무상은 아직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예드 하미드 장관은 그러나 “공식 6자회담은 아닐지라도, 쿠알라룸푸르에서 6자회담이 다시 열리도록 각 나라들을 고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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