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의 혈맹관계에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6일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에게 수해위로 전문에 대한 답전을 보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우리나라의 일부 지역에서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위문 전문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면서 “나는 이 기회에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을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는 답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앞서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 22일 김 국방위원장에게 수해 위로전문을 보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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