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입국을 거부했던 북한 주민 5명 가운데 지난 2002년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통역을 담당했던 황호남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함됐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황씨가 대일(對日) 공작원으로 활동한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북한 주민 입국거부 조치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비판한데 대해 “다양한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며 “인도.인권상의 문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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