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반북 단식 시위’를 벌여온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러첸씨가 25일 오후 6시께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시민단체 반핵반김국민연대가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12일부터 북한 인권 향상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는 단식 시위를 벌여왔던 폴러첸씨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옆에서 지지 집회를 벌이던 한국 시민단체 활동가들에 의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단체는 “폴로첸씨의 몸무게가 15㎏ 가까이 줄어드는 등 체력이 쇠약해졌고 맥박도 약해져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으로 판단해 병원으로 보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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