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민족평화축전 여자축구경기에서 북측 리은숙이 한국 김여진과 공을 다투고 있다. /조선일보DB사진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25일 여자축구대표팀이 2006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 예선에서 남한 대표팀을 누르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중앙방송은 “지난 16일부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5차 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조별 연맹(리그)전에서 우리나라 여자축구선수들이 1위를 쟁취했다”며 “우리나라팀은 27일 A조에서 2위를 한 중국팀과 준결승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24일 조별연맹전 마지막 경기에 참가한 우리 여자축구선수들은 완강한 투지와 높은 기술을 발휘해 남조선팀을 1대0으로 이기고 B조에서 1위를 하여 준결승 경기에 참가할 자격을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은 24일 호주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한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조윤미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다시 송정순이 골문 앞으로 넣어 준 것을 김영애가 터닝슛으로 골문을 갈라 1대0으로 승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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