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방연구원(KIDA.원장 김충배) 내에 북한 군사분야와 통일에 대비한 군비통제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할 ‘북한군사연구센터’가 신설됐다.

KIDA는 23일 “북한 관련 중장기 국방정책을 연구하는 일종의 싱크탱크로 북한군사연구센터를 내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KIDA는 그동안 안보전략연구센터 내에 북한연구실을 운영했지만 연구원 내 분야별로 분산된 북한연구 기능과 인력을 통합, 확대해 센터장인 김구섭 박사를 포함한 총 11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북한군사연구센터를 신설한 것이다.

북한군사연구센터는 남북한 군사통합 방안 및 북한 군사체계 등을 연구하는 ‘통일대비연구실’과 남북 및 국제 군비통제 정책개발.남북 군사회담 및 협상전략.위기관리.군사현안업무 지원 등을 담당할 ‘군비통제연구실’, 군사능력 종합 및 세부분야 평가 등을 맡을 ‘군사능력평가연구실’ 등으로 구성됐다.

KIDA는 “앞으로 전문인력 확충과 국내외 북한정치.군사정보 DB구축, 정보교류 및 협력연구 네트워크 유지 등을 통해 북한군사연구센터를 연구원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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