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문학인 모임인 ’6.15민족문학인협회’ 결성식이 북한 미사일 발사,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중단 등의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29일 금강산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6.15민족문학인협회 결성을 위한 남측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3일 “북측이 21일 남측 참가자들을 초청하는 공문을 팩스로 보내왔다”며 “결성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초청장은 협회 결성식에 참가할 남측 참가자들을 28일부터 금강산에 초청하고 참가자들을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6.15민족문학인협회’ 결성은 작년 7월 평양에서 열린 ’민족작가대회’의 합의사항으로 협회가 결성된 뒤에는 ’6.15 통일문학상’을 제정하고 협회기관지 ’통일문학’을 발행하게 된다.

결성식은 29일 금강산 호텔 공연극장에서 개최될 ’금강산 문학의 밤’을 첫 행사로 공동회장단 및 집행부 구성, 기관지 발간 등에 대한 실무 협의가 진행된다.
결성식에는 남측에서 회장단 및 집행부, 일반 문인 등 모두 50명의 문인들이 참가하며 북측에서는 대략 40명의 문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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