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 시내 상수도시설 현대화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23일 평양 시내 수원지들과 펌프장 시설이 현대적 설비로 교체됐고, 일부 펌프장에서는 신형 전동기와 가압설비, 전기.펌프 설비가 설치돼 이미 가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도시경영성에서는 수원지 확장 공사와 펌프장 신규 건설작업도 추진중에 있다.

또 평양 시내 수돗물 생산과 공급을 지휘하게 될 상수도 중앙조종감시실 건설 공사도 거의 완공 단계에 이르고 있으며, 수돗물을 검사하는 실험실 건설은 조만간 끝날 예정이다.

조선신보는 “평양시 상수도 현대화 공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물 생산 및 공급에 대한 과학화, 정보화의 실현”이라면서 “수도(평양)의 상수도 시설을 전반적으로 보수.정비할 뿐 만 아니라 높은 수준에서 개선.현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해부터 평양시 만경대 구역, 락랑구역 일대 등에서 상수도관 확장 공사를 진행하는 등 시설 현대화 작업을 벌여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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