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千英宇)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현재로서는 내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6자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본부장은 이날 일본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6자회담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 “현재로서는 6자회담이 목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의 협의 결과에 대해 “

6자회담 재개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를 했고 안보리 결의안의 이행 문제와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어떻게 조화하느냐를 놓고 솔직한 협의를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한 외교 소식통은 “생각보다 일본도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만큼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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