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21일 제국주의자들이 사회주의사회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기 위해 부르주아 사상.문화를 전파시키고 있다며 이를 짓부수는 것은 ’제국주의와의 포성 없는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혁명적 사상공세로 짓부수자’ 제목의 글에서 “제국주의자들은 부르주아 사상.문화를 침투시켜 사회주의에 대한 인민의 신념을 허물어 버리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며 주민들이 이에 절대로 오염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부르주아 사상과 부르주아 생활양식은 사람들을 정신적 불구자로 만드는 사상적 독소”라고 말했다면서 “부르주아 사상.문화는 사람들을 자신만의 부귀향락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수로, 정신적 불구자로 만드는 가장 위험한 사상독소”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사람들이 제국주의 사상.문화에 오염되면 자본주의 쉬(쉬파리의 쉬)가 쓸게 되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히게 되며 개인의 안일과 향락, 부귀영화만을 추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제국주의와 강경하게 싸우는 것이 아니라 타협, 양보, 굴복의 길로 나가면서 혁명적 원칙을 버리고 사상정신적으로 완전히 무장해제를 당하게 된다”며 “나중에는 변절과 배신의 길을 걷게 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부르주아 사상.문화를 배격하고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심어주기 위한 사상교양사업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며 “제국주의자들의 부르주아 사상.문화 침투 책동이 맥을 추지 못하게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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