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리, 식물, 동물 현황 등을 소개한 ’북한의 자연생태계’(집문당)가 출간됐다.

공우석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독일 등에서 확보한 북한의 자연 생태계 관련 자료와 금강산 답사 등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북한의 산림 생태계, 산지의 토지 이용, 산림관리, 고산 생태계, 습지 생태계, 천연보호구역 등을 설명했다.

책에 따르면 북한에는 83과 269속 1천23종의 수목이 있으며 산림은 북한 면적의 70%를 차지하는데 이 중 침엽수가 54%에 달한다.

공 교수는 “현지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자연 생태계 현황에 대해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 보다 국내외에서 합법적으로 수집된 자료를 종합 분석해 북한의 자연 생태계를 있는 그대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450쪽. 1만6천원./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