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ㆍ해외미군 8천여명 참가
연합사, 北에 훈련일정 통보


한반도 우발상황시 한미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숙지하기 위한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이 다음달 21일부터 9월1일까지 실시된다고 한미연합사령부가 21일 밝혔다.

UFL연습은 실제 병력과 전투 장비의 투입 방식이 아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전장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한미 양국 군대의 지휘소(CPX) 연습이다.

1975년 첫 연습이 시작된 이래 32회째를 맞는 올해 연습에는 주한미군 5천여명과 해외주둔 미군 3천여명 등 8천여명의 미군이 참가할 계획이다.

한미 연합사는 이날 오후 유엔사 군사정전위를 통해 UFL연습 일정 등을 북측에 통보했다.

북측은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UFL연습을 비롯한 모든 합동군사훈련을 내년부터 중지할 것을 요구한 바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관영매체를 통해 UFL연습을 강도 높게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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