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지 사찰에서 20일 미국의 셔먼호 침입 140주년을 맞아 ’반미·반전 평화수호 조국통일기원’ 불교도 법회를 가졌다.

법회에서 연설자들은 “미제는 1866년 7월 침략선 셔먼호를 침입시키고 8.15해방 후에는 해방자의 탈을 쓰고 남조선을 강점한 후 북침을 노린 전쟁도발책동을 끊임없이 감행했다”며 “1950년 6월에는 끝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무고한 주민들을 학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무모한 북침전쟁연습인 림팩 합동군사연습을 발광적으로 벌이고 있다”며 “조선반도에서 새로운 핵전쟁을 일으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전쟁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키자”고 강조했다.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와 각지 사찰의 승려,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회에서는 조국통일기원 발원문도 봉독됐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