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북책동 광분..적들의 일거일동 예리하게 주시”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만일 어떤 침략자들이 사회주의 내 조국을 0.001㎜라도 침범한다면 쌓이고 쌓인 민족적 분노를 총폭발시켜 이 땅에서 영영 쓸어버릴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개인필명 논설에서 “오늘 미제국주의자들은 반공화국(반북) 책동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며 “미제와 국제반동들의 반공화국 인권소동이나 금융제재는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유린행위”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멸적의 투지로 가슴 불태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어 “제국주의자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우리의 생명인 사회주의를 필승의 의지로 결사수호한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이라며 “민족의 존엄을 목숨보다 귀중히 여기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당할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우리 인민은 자주적 인민으로서의 강한 민족적 자존심을 지니고 김정일 동지(국방위원장)의 선군영도에 따라 보다 휘황한 여명이 밝아오는 이 땅 위에 융성번영하는 주체의 강성대국을 반드시 일떠(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문은 “선군정치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간섭으로부터 자주권을 수호하고 강성번영을 이룩해 나가게 하는 가장 위력한 정치방식”이라며 “우리 인민의 민족적 자존심은 김정일 장군님의 선군정치가 전면적으로 구현되는 오늘의 시대에 최상의 경지에 올라섰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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