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을 여전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담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출국하기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여전히 우리의 계획에 있다”면서, 북한 방문이 언제 이뤄질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카를로스 에스카라 베네수엘라 의회 대외관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4일 차베스 대통령의 이번 해외 순방 예정지에서 북한이 제외됐다고 말했다.

에스카라 위원장은 차베스 대통령이 당초 “자신이 원했고 세계 어느 나라든 방문 대상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북한 방문을 고려했었다고 설명하면서, 북한이 제외된 구체적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이번 메르코수를 방문을 시작으로 러시아, 이란, 베트남 등 최소한 7개국을 내달 7일까지 방문할 예정이다./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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