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강경대응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짐 리치 미 하원 국제관계위 동아태소위 위원장이 북미 간 6자회담 틀 밖의 직접 대화를 거듭 촉구했다.

공화당 소속인 리치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관련, “6자회담 틀 밖에서의 대북 직접 접촉에 반대하지 않으며, 사실 이 방식을 매우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미사일 사태와 관련한 미국 내 일각의 군사적 대응론 제기에 “무모한 일”이라면서 “이 시점에서 군사력을 언급하는 것은 그다지 필요한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를 중대한 잘못으로 간주할 것”이라면서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북한의 자제도 촉구했다.

이밖에 그는 “북한의 위조지폐 제조 문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면서 “현재 동아시아 지역 국가 중 북한이 미국의 100달러짜리 지폐를 위조해 별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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