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관련, “중동사태는 자위적 국방력이 없으면 적들의 침공을 면할 수 없고 인민들의 안전을 지켜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논설을 통해 “나라의 자주권은 오직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에 의해서만 담보될 수 있다”면서 “이번의 중동사태는 이 심각한 교훈을 다시금 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군사침공 감행은 반(反)테러의 미명 하에 감행되는 미국의 이중기준 정책이 빚어낸 필연적 산물”이라면서 “국가테러의 원흉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은 인권문제 등 여러 문제들에 대해 부당한 이중기준 정책을 실시하면서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해 압력과 제재, 위협.공갈을 노골적으로 들이대고 있다”면서 “이번 중동사태는 그것을 다시금 확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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