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역에도 최근 태풍 폭우에 따른 범람과 산사태등이 잇따라 최소한 10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것으로 믿어지며 9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제네바의 국제적십자사가 18일 밝혔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의 북한 지역책임자인 야프 티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부 벽지의 경우 마을들 전체가 휩쓸려 내려갔으며 보건진료와 같은 필수 공공서비스가 마비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또 도로와 교량등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에따라 많은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고립된 상태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처음 불어닥친 태풍으로 모두 1만1천500여채의 가옥이 전부 또는 일부 파괴됐으며 많은 농경지도 침수돼 식량난을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성명은 덧붙였다./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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