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18일 개성공단 본단지 건설에 맞춰 통신공급 문제를 놓고 입장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통일부가 이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측 KT와 북측 조선체신회사 사이에 오전 11시부터 개성에서 본단지 통신공급 문제를 놓고 상호 입장을 교환했으며 8월 3일에 다시 만나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접촉에서는 본단지 통신공급 방식과 서비스, 북측 개성전화국과 KT개성지사 사이의 통신망 구성 방법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접촉은 우리측이 지난 달 26일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이 지난 12일 답신을 통해 응하면서 열린 것으로, 최근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 속에서도 개성공단 사업에 대한 북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움직임으로 해석돼 주목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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