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7일 “북한은 유엔의 결의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총리는 주요 8개국(G8)정상회의를 마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에 나오면 여러 기회를 이용해 미국과 양자협의를 할 수 있으며 물밑 협의도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일본 국내에서 제기된 적기지공격론에 대해 “일본은 전수방위”라면서 “다른 나라를 선제공격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그러나 “일본을 공격하더라도 저항하지 않은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갖지 않도록 독자적인 억지력은 보유해야 한다”고 말해 자위대의 장비개선은 추진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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