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과 관련한 유엔 안보리 결의, G8(주요 8개국) 정상회의 성명에 이어 26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각료회의에서도 북한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는 의장 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ARF의 주요 회원국인 아세안(ASEAN) 국가들도 북한의 사전 통보 없는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서 비판적”이라며 “유엔 결의와 비슷한 수준의 의장 성명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ARF에는 아세안 국가들과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을 비롯, 24개국이 회원국이며 북한도 2000년 ARF 회의부터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G8 정상들은 17일 공동 성명을 통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환영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이하원기자 may2@chosun.com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