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들의 충성맹세 인민군 고위장성들의 충성 맹세 모습. 김일성 주석의 93회 생일(4월 15일)을 앞둔 12일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고위 장성들이 김정일에 대한 충성 맹세를 하고 있다. 이 궁전에는 김일성 시신이 안치돼 있다. 북한 화보'조선'

북한 사회과학원의 전하철 박사는 17일 제국주의의 침략으로부터 정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군대가 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박사는 이날 평양방송의 '선군정치' 해설 프로그램에 출연,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 침략책동은 계속되고 있다"며 "제국주의자들의 온갖 파괴와 전복, 전쟁시도로부터 사회주의 정권을 지켜내자면 혁명군대가 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혁명과 실천적 경험은 혁명군대에 의거할 때 그 어떤 복잡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당창건 위업이 가장 순조롭게 해결돼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 박사는 특히 "혁명 군대는 원수들의 온갖 침해로부터 당 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는 당을 정치사상적으로 사수한다"며 "사상정신적으로 준비된 가장 우수한 당 핵심과 당원대중을 키워내 당을 강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한다"고 밝혀 군이 노동당의 인재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혁명군대가 있어야만 반혁명 세력의 필사적인 책동을 단호히 저지 파탄시키고 사회주의 정권의 탄생을 안아올 수 있다"며 "혁명투쟁에서 사회주의 정권은 철저히 총대와 혁명군대에 의해서만 탄생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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