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중인 남측 대표단이 16일 오전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린 '새 세기 청춘들의 통일연대무대'행사를 마치며 참가자들과 함께 어울려 춤을 추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8·15 남북공동행사에 정부 대표단은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채택 등 최근 남북관계를 감안할 때 축제 성격의 8·15 행사에 정부 대표단이 참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남북 차관급회담에서 평양에서 열린 6·15 행사에 당국 대표단도 참석하기로 합의한 이후 6·15, 8·15 행사에 양측 정부 대표단이 참석하는 것이 그간의 관례였다.

정부는 그러나 8·15행사에 민간 대표단이 참석하는 것은 민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 김민철기자 mc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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