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은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한적인 대(對) 북한 제재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공영 ARD 방송은 안보리 이사국들이 만장일치로 대북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제재 방안은 제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중국의 거부권 행사 위협으로 무력사용 등 강력한 제재 가능성을 규정한 유엔 헌장 7장을 원용하는 부분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해 북한이 즉각 거부의사를 밝히고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북한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억지력과 자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즉각적이고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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