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사태 수습 등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중국 친선대표단이 15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교도통신이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주마 고키(中馬弘毅) 일본 행정개혁담당상은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국무위원과 회담 후 "대표단이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귀국한다고 탕자쉬앤 위원이 밝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친선 대표단과 함께 방북했던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은 "14일에 귀국했다"고 탕자쉬앤 위원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메시지는 친선대표단을 이끈 후이량위(回良玉) 중국 부총리가 전한 후진타오 주석의 메시지에 대한 회답으로, 탕자쉬앤 위원은 내용에 대해 "후이량위 부총리가 귀국한 뒤 관계자들에게 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탕자쉬앤 위원은 일본과 미국 등이 제시한 대북결의안 수정안에 대해 "중국으로서는 유엔헌장 7장에 관한 언급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군사적 수단(의 행사)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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