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5년 만에 재외 공관장회의를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해외 공관장들을 소집해 다음 주부터 공관장회의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관장회의는 2001년 7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개최 배경이 주목된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계획된 것인지, 아니면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급하게 소집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회의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제재움직임이나 6자회담 교착 상황 등과 관련한 외교적 대응 지침이 하달될지 주목된다.

북한은 1994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경제난 등을 이유로 공관장회의를 2001년 7월까지 3차례 정도 연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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