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東京)도가 조총련계 학교인 에다가와(技川) 도쿄조선초급학교를 상대로 불법점유 소송을 제기하자 국내외 30여개 시민단체가 소송 취소를 요구하는 등 점차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사진은 2005년 3월 27일 에다가와 조선학교에서 열린 콘서트 장면. 가운데 마이크를 쥐고 연설하는 사람이 이 학교 송현진 교장이다./연합자료사진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지난 13일까지 친북 조총련계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한 학대나 협박 행위가 112건 발생했다고 재일본조선인교직원동맹이 14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이 기간 발생한 학대 행위는 폭행 4건, 학교에 대한 협박 및 침묵 전화 89건, 폭언.기물파손 17건 등이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학생들에 대해 집단 등.하교를 권장하고, 교직원들로 하여금 하교시 지하철 역까지 학생들을 보내 주는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대석(具大石) 교직원동맹 중앙상임위원장은 “북한에 대한 감정의 공격방향이 아동이나 학생을 향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도쿄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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