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유엔결의안 G8정상회의전 표결해야”

일본 니가타(新潟)현 의회는 1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일본의 방어능력 증강을 요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현 의회는 이날 과반수 찬성으로 채택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라면서 국제사회는 경제제재 등의 형태로 북한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과 미국 정부는 공동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하고 일본 정부도 자체적으로 레이더 정찰망과 미사일 요격장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현 의회측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관련 장관들에게 성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중동을 방문중인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요르단의 한 휴양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은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한 유엔 결의안이 15일 시작되는 G8 정상회의 이전에 표결되길 원한다고 밝혔다./니가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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