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미사일 7발 가운데 뒤의 4발이 동해 북부의 반경 10㎞ 안에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이 일본 방위청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탄착 지점은 북한이 러시아 연해주 남쪽 동해상에 설정한 비행제한구역의 거의 중앙 부분. ’노동’과 ’스커드’가 섞였으며 발사 장소도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방위청 관계자는 특정 지점에 미사일이 집중된데 대해 “발사 각도를 바꾸는 등 탄착지점을 의도적으로 조작, 정밀도를 높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대포동 2호는 하와이 남쪽을 노렸지만 동해에 떨어진 만큼 실패로 추정되는 반면 사거리가 짧은 미사일은 꽤 정밀하고 명중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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