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동포들의 애창곡인 ’타향의 봄’을 부른 인기가수 김성삼(35)씨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4일 동포 인터넷 매체인 SCK미디어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1일 옌지(延吉) 시내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마주 오는 자동차와 부딪쳐 그 자리서 사망했다.

룽징(龍井) 출생인 그는 길림대학 예술학원을 졸업, 1990년 ’인생은 3일간’으로 데뷔했다. 그 후 ’타향의 봄’, ’경상도 어머니’, ’타향의 여름’ 등을 불러 인기를 끌었다.

김성삼은 서민적이면서도 민족감성이 풍부한 노래를 불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그는 ’재외동포 서울예술제’에 초청돼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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