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오쑤(陳昊蘇)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은 12일 정세가 복잡해져도 북.중간 친선은 강화돼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중(북중) 우호협조 및 호상 원조에 관한 조약’체결 45주년을 맞아 방북했던 천 회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국제정세가 아무리 복잡하다고 해도 중국인민은 조선인민과 함께 중조 친선을 대를 이어 전하고 빛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중 우호조약은 두 나라 친선협조관계의 공동의 준칙”이라며 “지난 기간 두 나라는 이 조약의 정신에 따라 서로 지지하고 협조하면서 사회주의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왔고 국제무대에서 서로 협력하면서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강조했다.

천 회장은 “조약 체결 45돌을 계기로 두 나라 고위급 친선대표단들의 상호방문과 경축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단결은 그 무엇으로도 깨뜨릴 수 없고 중.조 친선이 세기를 이어 영원불멸할 것이라는 것을 전세계에 힘있게 과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 및 중.조 우호협회 대표단은 13일 방북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평양을 떠나 중국으로 귀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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