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43명 “日주도 北제재 결의안 반대”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13일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북측이 “(김정일) 선군정치의 혜택을 남한 국민이 보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정부와 국민을 모욕하는 상식 이하의 발언”이라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황당하다.

발언을 취소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참으로 어처구니없다”며 “한반도 평화를 담보로 무모한 도발행위를 계속하는 한 북에 대한 지원과 양보는 계속될 수 없다. 남북관계를 다시 점검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의원 43명은 이날 “일본 주도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은 명백한 침략주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이 노골적으로 군사대국화를 시도하고 있다. 팽창전략을 중단하라”고 했다./배성규기자 veg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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