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현 시기 국제정세가 복잡하지만 중·조(북)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탕 국무위원이 지난 12일 중국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조·중 우호협조 및 호상 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45돌 기념 연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탕 국무위원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조선(북한) 동지들과 함께 계속 전통계승, 미래지향, 선린우호, 협조강화의 정신에 따라 중-조 친선협조관계 발전과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두 나라 영도자들이 쌍무관계와 공동 관심사로 되는 국제 및 지역문제들에 대해 많은 중요한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며 “오늘 두 나라 영도자들의 견해일치가 진지하게 이행되고 여러 분야에서 쌍방 사이에 교류가 날로 활발해지고 있으며 중·조 관계가 새로운 발전의 시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날 연회에는 친선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등이 참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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