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상수문국 기상수문정보센터가 50여 년간 관측된 방대한 기상자료를 갖춰놓고 수요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소개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10여 년 전에 설립된 기상수문정보센터는 각 지역의 평균기온과 지면온도, 바람, 강수량, 폭풍 등의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있으며 자료의 정확도는 97% 이상이다.

특히 북한 내 기상, 수문, 해양관측소들에서 보내오는 자료와 위성 및 레이더 자료들을 시간대에 따라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농업과 전력, 수산, 해상, 철도 운수 부문 등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토양의 깊이별 해동 시기와 농작물의 단계별 생태학적 특성, 계절별 물 흐름량과 변화상태 등의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지금 기상수문정보센터에서는 자료를 신속.정확히 제공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봉사체계를 새롭게 확립하는 등 기상수문정보 봉사를 다양화 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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