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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애국지사 추모공원 부실 관리 눈총풀숲 우거져 보기 흉측, 주민 반발 후 뒤늦게 예초작업 
장영숙 기자  |  hibin12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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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7  2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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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15일 광복절 당일 아침 추모공원 일대 모습 (사진) 지역주민 이기권씨 제공

[충청뉴스라인 장영숙 기자] 대표적인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독립결사단(大韓獨立決死團)서산지단을 이끌었던 이종헌선생과 단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안면읍 승언리 소재 애국지사 추모공원(반도동산)이 태안군으로부터 홀대를 받아 지역 주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매년 광복절이 되면 지역의 애국지사 기념탑을 찾는다는 지역주민 이 모 씨는 지난 8월15일 아침 해당 추모공원을 찾았다가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추모공원 입구부터 기념탑 주변이 전혀 정비가 안 된 상태였고 풀숲 우거져 보기가 흉측할 정도였다는 것. 

이 씨는 “우리 태안군은 민족대표 33인중의 한분인 옥파 이종일선생의 출생지이며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미국으로 넘어가 대동보국회를 결성 독립운동을 전개했던 우운 문양목선생과 독립운동 군자금 모금에 앞장선 대한독립결사단 서산지단을 이끌었던 인재 이종헌 선생의 출생지이자 동학운동의 중심지 인데 이런 모습을 보고 태안 군민으로서 자긍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또 다는 지역주민 고 모씨는 추모공원이 생긴 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가세로 태안군수를 향해 마을단위 소규모 행사나 낚시어선 고사(告祀)친목회야유회 등 개인의 사사로운 모임에 비서진 외에 과장급 공무원과 여러 직원을 대동하여 행정력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이러한 현안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고유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가군수의 이러한 행정 일탈이 더 이상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 8월 16일 오후 4시 제초작업이 이뤄진 후 모습(사진) 지역주민 이기권씨 제공

한편 태안군은 지역민들의 민원이 쇄도하자 제78주년 광복절 다음날인 8월 16일에야 부랴부랴 추모공원 주변 예초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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