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들이 들어있는 운반된 관을 북한군 경비병들이 인도받고 있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송환되는 탈북자가 한달에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북한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이날 소식지를 통해 “지난 6월 하순 중국 도문(圖們) 변방 감옥에 탈북자 169명이 잡혀 들어 왔고 용정(龍井) 변방 감옥에는 70여명이 수감됐다”며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는 사람은 한달에 300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또 “지난 2일에는 도문에서 붙잡힌 6명과 다른 지역에서 잡힌 48명이 도문 변방감옥으로 호송됐다”면서 “이 감옥에서는 어린이 2명과 남자 1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국에서 여러해 동안 살아온 여성들이 수감돼 있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이와 함께 지난달 중순부터 중국 랴오닝(遼寧)지역 선양(瀋陽) 근처의 주변 도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난민 수색과 체포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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