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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북이면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공개하라"미세먼지충북대책위, 10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 촉구
김대균 기자  |  skyman579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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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1  15: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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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시민사회가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주민들의 암 발생과 관련한 환경부의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공개와 전문기관의 자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미세먼지 충북시민대책위원회 제공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충북 시민사회단체가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주민들의 암 발생과 관련한 환경부의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전문기관의 자문을 촉구했다.

북이면 주민의 암발생과 소각시설의 연관성에 대한 주민건강영향조사가 지난달 9일 확경부에 보고됐지만 한달이 넘도록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와 청주시 북이면 주민들은 11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최종 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 5월13일 발표한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전문기관에 자문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5월 13일 환경부 발표 이후 민간소각업체 봐주기, 홍정기 환경부차관과 민간소각업체 대표와의 연루설 등 수많은 의혹에도 환경부는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주민과 시민단체의 전문기관 검증, 환경부 차관의 막말에 대한 해명, 환경부 장관 면담 요청 등을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북이면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실태조사 관련하여 주민들에게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싶다면 환경부의 약속대로 전문기관에 자문을 의뢰하고 최종 결과 보고서를 여과없이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또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주민들에게 막말 해명과 사과를 조속히 진행해라. 그것이 환경부가 죽인 60명의 암 사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고 유가족에 대한 도리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천명했다.

한편 북이면은 1999년부터 생긴 소각장 3곳에서 전국 폐기물의 6.5%인 하루 550t을 소각하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 60명의 주민이 암으로 사망했고, 이 중 31명은 폐암이었다. 지금도 40명이상의 주민들은 호흡기나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고, 재가암 환자도 10년 새에 4배나 늘었다.

이에 2019년 주민들의 청원으로 환경부가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가 제한적’이라는 환경부의 발표에 지역의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환경부를 규탄하며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후 환경부가 5년 동안 추가보완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사후모니터링을 추가보완조사로 말만 바꾼 것이고, 이마저도 소각시설과의 인과관계가 아니라 인근 산업단지와 폐광산으로 원인을 돌리려는 속샘이라며 환경부를 규탄하며 환경부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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