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해 대학이나 전문학교, 공장 기술자, 개인에 이르기까지 원격교육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늘 조선(북)에서 컴퓨터에 의한 원격교육은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하려는 인민들의 지향을 실현시켜 주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원격교육에 대한 각 계층 인민들의 관심은 갈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원격교육 강의는 작년 10월 개관한 평양 김책공업대학 전자도서관과 이 대학의 교수, 박사들이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대학, 전문학교, 공장대학, 농장대학, 과학연구기관과 공장.기업소, 협동농장, 개별적 가정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첨단 과학기술교육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락원기계연합기업소(평북 신의주시)와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평남 순천시)를 비롯한 공장.기업소들의 경우 현장기사,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원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각 도, 시, 군 책임일꾼과 근로자들도 원격교육을 통해 “정보산업시대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하고 실천에 구현해 나가고 있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 컴퓨터망을 통해 대학교육은 물론 통신교육, 야간교육 등 원격교육체계에 의한 각종 형태의 교육도 높은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교육성은 새로운 교육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원격교육 강화도 이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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