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1일 강력한 대북한 제재를 요구하는 일본과 이러한 방법이 건설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하는 한국 사이에 견해차는 있지만 결국 북한 핵이라는 공통의 위협에 공통의 해법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례 브리핑에서 6자 회담 당사국들은 “북한이 대량 살상무기를 계속 개발해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능력을 완성시키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 견해 차이가 지금 있거나, 앞으로 발생하더라도 그 간격을 메울 것이며 공통의 위협에 대한 공통의 해법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에서 다양한 제안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현재로서는 하나의 결의안을 갖고 있다면서 “당장 표결에 들어가지는 않고 있지만 뉴욕(유엔)과 (동북아) 지역에서 두 노력이 서로 강화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을 재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 차관보가 중국측과 수차례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그에게 다른 여행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어디로 향할지 아무 정보도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북한과 접촉중인 중국의 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워싱턴=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