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측 만찬사[전문] 보기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은 11일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을 위해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베푼 만찬에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진지한 대화를 통해 타개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 장관의 환영만찬사 전문.

『권호웅 단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같이 하신 남북의 회담 관계자 여러분.

먼저 제19차 장관급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멀리 부산에 오신 북측 대표단 여러분께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남북장관급회담이 열아홉 번째를 맞고 있습니다.

개최횟수 만큼이나 남북관계도 적지 않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많은 굴곡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진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조성된 상황으로 인해 지역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남북관계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제19차 장관급회담은 이러한 어렵고 엄중한 정세 속에서 개최됩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진지한 대화를 통해 타개책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나는 이번 회담에서 현재의 상황을 우려하며 남북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기대하는 8천만 민족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는 좋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건배를 제의합니다. ‘건배’. 감사합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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