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막한 제19차 남북장관급회담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대거 운집하면서 이번 회담에 쏠린 국내외의 관심을 증명했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1층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 등록한 내외신 취재진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내신이 150명에 달했고 외신도 7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모두 130석 안팎인 프레스센터에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다.

외신 중에는 미사일 발사 이후 대북 제재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 언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NHK와 NTV, 후지TV, TBS, TV아사히 등 방송사들이 대거 등록한 것을 비롯해 요미우리(讀賣), 마이니치(每日) 등 주요 신문사들도 눈에 띄었다.

또 AP와 AFP, 로이터, 교도(共同) 등 주요 통신사들도 취재에 나섰다.

회담 관계자는 “작년 12월 제주도에서 열린 제17차 장관급회담보다 훨씬 많은 것 같다”며 “현재 등록 추세로 볼 때 남북관계가 복원된 뒤 지난 해 6월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회담보다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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