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합작해 설립하는 최초의 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 조감도. 내년 4월 초 개교할 예정이다.

최초의 남북한 합작 대학이 될 평양과학기술대학(총장 김진경)이 내년 4월5일 개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11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평양과기대 설립 총장을 맡고 있는 김진경 연변과학기술대 총장이 10일 조선회관을 방문하고 서만술 총련 중앙의장을 만난 소식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요청으로 2002년 6월 평양 락랑구역에 착공한 평양과기대는 현재 학사동 5층 건물 조적공사와 종합관(식당, 연구소, 강당, 도서관) 4층 건물 골조공사, 기숙사 5개 동 기초공사, 관리동, 파워플랜트 기초공사를 완료했으며 개교를 위한 막바지 건축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만술 의장은 “김 총장이 과학기술 발전과 후대교육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의 활동은 “해외에 서도 조국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넓은 길이 열려 있음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조선대학교를 방문하고 장병태 학장과 서로 교육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앞으로 대학간 교류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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