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조선(북한)과 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새로운 세기에 맞게 가일층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조.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체결 45돌을 맞아 ’활력있게 발전하는 전통적인 조.중 친선’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두 나라간 우호조약 체결은 친선을 끊임없이 공고 발전시킬 수 있는 법적 담보가 돼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또 “조.중 친선의 역사는 복잡다단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침체와 변화를 모르고 꿋꿋이 흐르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조.중 친선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가일층 강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두 나라 인민들의 공통된 지향이고 염원”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아울러 “중국 인민이 제 11차 5개년 계획의 목표를 성과적으로 수행해 멀지 않은 장래에 초보적으로 부유하고 조화롭게 발전된 사회주의사회를 건설하고 전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조.중 친선의 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지난 3월 열린 제 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 회의에서 경제.사회발전의 행동강령으로 신농촌 건설, 내수확대, 환경친화.자원절약 등을 제시한 11차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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