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실험 이후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가 미사일 발사전 수준을 회복했다.

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7일 종가기준으로 미국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2025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국 재무부 채권(TB) 기준으로 0.96%포인트를 기록했다.

만기 25년물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사일 발사 전 0.96%포인트에서 발사 직후인 5일에는 종가기준 0.98%포인트로 올라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6일 0.97%포인트로 하락한 데 이어 7일에는 미사일 발사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2014년 만기물의 가산금리는 7일 종가기준으로 0.83%포인트를 기록해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외평채 가산금리 수준이 미사일 발사 전 정상수준으로 되돌아 왔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미사일 변수의 영향은 이제 완전히 끝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7일 미국에서는 고용지표와 주요기업 실적이 발표됐는데 모두 안좋아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우리 외평채 가산금리는 전날과 같거나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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