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목사는 “일찌감치 난민지위를 획득한 탈북자 2진 10여 명은 아직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고 있으며 동남아 3국에서 대기 중인 3진과 4진이 먼저 입국할 가능성이 있다”며 “3-4진 규모는 1차 때(6명)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진의 미국 망명이 늦어지는 것은 현재 체류하고 있는 국가에서 출국허가서를 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연 요인으로 남한 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천 목사는 지난달 29일 한 국내언론이 보도한 ‘주태국 미국 대사관에 두 세 차례에 걸쳐 10여 명의 탈북자들이 들어가 미국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을 거론, “그 정보 자체를 정부 쪽 외에는 알 수가 없는데 그런 것을 해당 국가까지 밝히면서 하는 것은 명백한 방해”라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