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출자한 합영사료공장인 조선은풍 합영회사에서 사료 복합첨가제 ’은풍’을 생산하고 있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첨가제는 비타민, 아미노산, 단백질, 탄산칼슘, 성장촉진제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알의 굵기는 1.5㎜ 이하.

중앙통신은 “복합첨가제를 돼지, 닭, 오리, 물고기 등의 먹이에 첨가해주면 소화흡수율이 높아져 성장속도를 빠르게 할 뿐 아니라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가금의 알낳이율(산란율)을 훨씬 높일 수 있다”며 “먹이 이용율을 높여 투자에 비해 2배 이상의 경제적 실리를 보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통신은 “동물에 해를 주는 물질이 없고 중금속 함량이 국제적인 허용범위를 넘지 않는 복합첨가제 은풍은 이용 단위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은파산 무역회사와 중국 랴오닝(遼寧)성 화펑(禾豊) 목업공사가 공동출자자인 이 회사의 총 투자금액은 80만 달러이고 설비·원료·기술 등을 출자한 중국 측이 55%, 토지와 공장을 내놓은 북한 측이 4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연간 10만t의 혼합사료와 1만t의 혼합용 원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된 사료제품은 주로 북한시장에서 팔리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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