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동 2호를 쏘아올린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 인공위성사진. 발사 40여일 전에는 발사대 주변에 차량들이 눈에 띄나 발사 하루 전인 지난 4일에는 차량이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사진은 일본 NTV가 단독입수한 발사 현장의 위성사진을 SBS가 최초로 공개했다./연합자료사진

북한이 추가로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번째 대포동 2호 미사일이 발사기지에 없다고 미 국방관계자가 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만약 나에게 또다른 대포동 2호가 발사대 어딘가에 있느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노(No)’”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두번째 대포동 2호 미사일이 발사대에 설치돼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일 경우 북한의 추가적인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는 임박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지난 4일 미 본토를 강타할 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42초만에 동해에 떨어져 발사에 실패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6일 발표한 외교부 성명을 통해 추가적인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고, 한국 및 일본 언론들은 대포동 2호 미사일이 발사기지로 옮겨졌다며 추가 발사가 임박했음을 주장, 관심을 모아왔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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