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TV는 오는 10일과 11일 3호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예보했다.

리철수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연구소 부소장은 7일 중앙TV에 출연, “10일과 11일에는 조선 서해 중부로 이동해오는 태풍 3호의 영향을 받겠다”고 말했다.

리 부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장마가 시작돼 7월2일까지 대부분 지방에서 50∼100㎜, 부분적으로 150∼230㎜의 많은 비가 내렸다”며 “4일과 5일에는 동.서해안 지방에서 5∼20㎜의 비가 내리고 장마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장마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장마비가 중단되는 기간이 자주 나타날 수 있고 비가 내리는 경우에도 지역적인 폭우현상이 자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는 10일 오후 3시 서귀포 서남서쪽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포함한 전라도와 충청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