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한의 군비 증강에 대해 역공세에 나섰다.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7일 논평을 통해 “최근 남조선(남한) 군사당국은 미국으로부터 1억1천100만달러에 달하는 대공·대함 미사일 48기를 들여오기로 했다”며 “이는 미국의 전쟁책동에 편승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사이트는 또 “남한 당국이 수많은 미국제 무기를 또다시 끌어 들이려는 것은 ’자주국방’이 미국을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자는데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여준 것”이라며 “미 군수 독점체의 배를 불려주고 미국의 북침전쟁 장단에 춤추는 반민족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사이트는 아울러 “친미·사대 매국적인 무기구입 책동이 우리 민족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에 대해 심사 숙고하고 미국의 침략책동을 부추기는 전쟁무기 구입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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